대전 1박 후 부모님 산소가 있는 장흥에 다녀왔다 갈 때마다 조금 더 가까운 곳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지만 여행 삼아 소풍삼아 일 년에 두 번은 다녀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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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으로 향하며 들렀던 백양사 휴게소.. 이제껏 방문했던 휴게소 중 최악.. 화장실 바닥의 물은 질퍽하고 떨어진 휴지들이 찐덕하게 나뒹굴고.. 내 어릴 적 보아왔던 후진국형 화장실을 보는 듯했다 많은 개선이 필요할 듯
장흥 도착 후 마을회관 어르신들에게 입장식을 치렀다 부모님은 안계시지만 우리의 안부 인사로 부모님을 떠올려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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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10촌 할아버지 댁에 인사드리고 같이 식사를 했다 미리 연락안해 찬이 없다며 내오신 12첩 시골밥상.. 여느 식당 차림이다 완전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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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우리끼리 차려먹은 아침 밥도 자연경관을 벗 삼아 먹으니 너무 행복했다 위 사진은 지난 여름에 찍은 컷, 겨울도 나름 멋있지만 더 화사한 사진으로 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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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가 많은 것 빼고는 넘나 좋은 장흥 집 가을에 또 와야지
서울 올라오며 그럴듯한 카페가 눈에 띄어 들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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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라는 개념에 베이커리 위주라 커피 맛이 좋을까? 의구심은 들었지만 일단 들어가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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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도 넓게 잘 마련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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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으면 아이들과 뛰어놀기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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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공간부터는 이것저것 흉내는 냈으나 완성도는 떨어져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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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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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보이는 내부는 생각보다 별로의 느낌이 들었지만 일단 들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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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바로에 토끼가 눈에 띄어 한컷 찍고 창가 쪽 전경 보러 들어가려 하니 카운터에 여자분이 저지한다..
'음료 주문하고 들어가라'라고 툭 던지는 말과 뉘앙스에 맘이 제대로 상했다. 보통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지... 입장하면서 주문을 하나???? 이런.... 확.. 일단 좀 참아보자.. 륄렉스..
키오스크에서 제주 녹차라떼를 찾고 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 여러 번 헤매다 물어보았다
나:키오스크에 제주 녹차라테가 없네요?
점원: (어이없다는 듯이) 있는데 왜 못 찾으시지??
나: (헉!! 못 찾으시지???.. 침착모드)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그럼 좀 찾아주실래요?
점원:그럼 없나 보죠, 카운터에서 해드릴게요
나:네?? (이런 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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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마음을 표현할까 하다 그냥 뒤돌아 나왔다 들어설 때부터 쏴한 표정의 점원이 타주는 음료를 마시고 싶지도 않았고 그 공간에서 당장이라도 탈출하고도 싶었으며 안 먹어봐도 맛은 뻔할 테니.. 사장은 이런 점원의 불성실을 뛰어넘는 무례함을 알까? 참고로 내가 방문한 시간은 2024.2월18일(일요일) 오후 1시 조금 넘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