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14일 오전 국내 10번째 엠폭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환자는 대구 거주자로써 자진 검사 요청을 하였고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밝혀졌으나,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잠복기 내에 위험 노출력이 없다고 밝혔져 당국의 걱정이 큰 상황입니다.
이는 지난 주 금요일 6번째 확진자 발생 후 일주일 만에 10번째 확진자가 나온 만큼 질병청은 국민들의 각별한 조심을 요하며 해외여행력이 없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낮아도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환자는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고, 전반적 상태는 양호하나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자세한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질병청은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주의로 격상시켰으며 엠폭스 대책반을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하고 각 지자체가 확진자 발생지역 및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하도록 하였습니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지난해 5월 무렵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었으며 현재 전 세계 총110여개국에서 8만 7천여 명이 확진되어 110여 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이 중 남성이 90프로 이상이라고 합니다.
엠폭스의 잠복기는 평균 6~13일이며 주요 증상은 발열,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등이며 보통 1~4일 후에 발진 증상이 나타납니다.
발진은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 등에서 나타나며 대체로 반점부터 시작하여 여러 단계(반점 ->구진 ->수포(물집) -> 농포(고름) -> 가피(딱지))로 진행되며 초기에는 뾰루지나 물집처럼 보일 수 있으며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임상증상이 수두, 홍,역 옴, 매독, 등과 비슷하니 혹시라도 의심증상 발생 시 실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여 방역 당국의 조치사항 안내에 따라야 합니다.
예방수칙으로는 개인위생 수칙 준수,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 점막 부위 접촉 삼가, 엠폭스 의심증상자와 접촉 삼가, 아프거나 죽은 동물과의 직접 접촉 및 사용 물품 주의, 아프리카 수입 야생동물 및 반려동물 접촉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 원숭이두창 풍토병 국가: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가봉, 코트디부아르,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콩고, 시에라리온, 남수단(유입사례만 보고), 베냉(유입사례만 보고), 가나(동물에서만 확인)등의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국가로 알려져 있음 |
2022년 5월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다수국가에서 풍토병지역과 연관성이 없는 감염사례가 이례적으로 유행하여 환자가 증가하고 발생지역이 확대되고 있으며 올 해 들어 아시아 지역의 발생이 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은 줄어드는 추세이며 일본의 경우 현재까지 100여 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위와 같이 증상과 예방법 그리고 행동요령을 잘 기억하시고 개인 건강에 주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