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나 보다
올해가 가기 전에 점심하자고 연락 온 후배들과 간만에 성북동 국화정원으로 갔다
식사와 더불어 조용히 담소를 나누기에 좋은 곳
예약은 필수 3일 전 네이버로 예약했다
삼선교에서 성북동 방향으로 올라오다 보면 오른쪽에 요런 식당 간판이 눈에 띈다
주차 가능하지만 발렛비는 지불해야 한다
주차하고 입구에 들어서면 요런 앙증맞은 정원이 나온다 조금은 쓸쓸해 보이네
유명 방문객들도 많다
우리 일행은 셋
1층 프라이빗 공간으로 안내를 받았다
창가에 앉아 바깥을 바라본다
볕은 있는데 왠지 쓸쓸하다
메뉴는 국화정원 특선 그리고 점심특선 간장게장 특선, 정1품부터 정3품까지 있다
우리는 점심에 만났으니 당연히 점심특선.. 많이 올랐네
전채요리로 물김치와 호박죽 그리고
야채샐러드가 나왔다 깔끔하니 입맛을 돋구어 주기 시작
다음엔 전체 요리로 대하소금구이와
해파리냉채 떡갈비 그리고 닭가슴살말이
궁중잡채도 등장
부추전과 닭고기야채볼도 딱 떨어지게 맛있다
제육보쌈도 두점씩 깔끔하게 먹어 치우고 ^^
마지막으로 따끈한 솥밥이 나왔다
솥밥과 함께 나온 낙지볶음 된장찌개 그리고 6가지의 밑반찬들 모두 맛있었다
소담 소담 이야기 나누며 즐겼던 일명 가기 전 점심.. 어딜?? ㅎㅎ
모두가 힘든 요즈음 그래도 얼굴 보자 찾아와 준 후배들이 너무도 고마웠다
지금 난 "올 해 가기 전에 얼굴 봅시다!" 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